메뉴
인사이트
명동 리포트

명동 올리브영, 매장이 몇 개나 될까?

명동 한 곳에 올리브영이 9개인 이유

2026.04.24
명동 한 곳에 올리브영이 9개인 이유 커버 이미지

명동을 걷다 보면 유독 자주 보이는 간판이 있어요. 바로 올리브영이에요. 명동 일대에만 현재 총 9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어요. 명동 타운점, 센트럴 명동 타운(2026년 3월 오픈), 명동점, 명동중앙점, 명동대로점, 명동역점, 명동거리점, 명동타임워크점, 명동2가점이에요. 한 상권에 같은 브랜드가 9개나 밀집해 있는 건 국내 어느 상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예요.

각 매장의 역할도 달라요. 명동 타운점은 외국인 특화 플래그십으로 모든 전자라벨에 상품명을 영어로 병기하고 있어요. 명동역점은 오프라인 최초로 음반 코너를 조성해 K팝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겨냥했어요. (출처: 뉴시스) 2026년 3월 오픈한 센트럴 명동 타운은 총 3개층, 약 950평 규모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매장이에요. 1000여 개 브랜드, 1만 5000여 개 상품을 갖추고 22개의 유인 계산대를 운영하며 외국인 대량 구매 수요에 맞춘 구조로 설계됐어요. (출처: 인사이트코리아)

매장이 많아진 건 우연이 아니에요. 2025년 상반기 기준 명동을 찾은 외국인은 약 450만 명으로 서울 전체 상권 중 1위예요. 방한 외국인의 쇼핑 품목 1위가 화장품인 만큼, 명동은 K뷰티 수요가 가장 높게 집중되는 상권이에요. (출처: 인사이트코리아) 올리브영은 이 흐름에 맞춰 명동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K뷰티 체험 거점'으로 설계하고 있어요. 다국어 직원 배치, 전자라벨 영어 병기, 세금환급 키오스크, 인천공항발 무료 셔틀버스 운영까지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를 계속 강화하고 있어요. (출처: 뉴시스)

명동 한 곳에 올리브영이 9개인 이유 본문 이미지

그 결과 명동 타운점은 2024년 올리브영 전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했고, 매출의 약 95%가 외국인 고객에서 발생했어요. 한 개 매장에서 연 평균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출처: 한국일보) 명동역점은 개장 첫날 매출만 1억 5000만 원을 돌파했어요. (출처: 뉴시스)

브랜드들이 명동을 선택하는 이유는 명확해요. 성수나 한남이 '핫하지만 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상권이라면, 명동은 쇼핑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실제로 지갑을 여는 상권이에요. 올리브영에게 명동은 마케팅과 매출,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가장 전략적인 거점이에요.

출처